블로믹스-CCR, 신작 ‘포트리스HG’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 완료

블로믹스가 게임 개발사 CCR과 손잡고 신작 캐주얼 슈팅게임 ‘포트리스HG’의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선다.
블로믹스는 4월 8일, CCR이 개발 중인 ‘포트리스HG’의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로믹스는 ‘포트리스’라는 전설적인 게임 IP를 활용한 차세대 슈팅게임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포트리스HG’는 2000년대를 풍미했던 국민게임 ‘포트리스’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한 전투 방식과 최신 게임 트렌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포트리스’는 단순한 턴 방식 전투와 귀여운 탱크 캐릭터로 국내외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PC방 세대에게는 추억의 대표 게임으로 회자된다.
이번 신작 ‘포트리스HG’는 이 같은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강화된 그래픽과 현대적인 게임 시스템을 더해 재해석한 버전이다.
CCR과 블로믹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트리스’의 상징적 요소인 탱크 전투와 전략적 조준, 긴장감 넘치는 턴제 방식은 유지하면서도,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구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게임은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며, 향후 콘솔 및 기타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리스HG’는 새로운 스토리라인도 담고 있다. 주인공인 인간 ‘제로’가 전쟁 중인 포트리스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탱크로 변하게 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전투와 모험을 그리고 있다.
게임 세계관은 과거 작품보다 더 넓어졌으며, 싱글 플레이와 멀티플레이 모두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는 ‘포트리스2 블루’의 리메이크 버전인 ‘포트리스2 블루 리턴 모드’다.
원작의 명성을 잇는 인기 맵과 시스템을 4K 고해상도로 복원해 원작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유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블로믹스 차지훈 대표는 “’테일즈런너’에 이어 ‘포트리스’라는 또 하나의 강력한 IP 게임을 퍼블리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CCR과 함께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완성해 전 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양한 국가의 게임 이용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포트리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CCR 윤석호 기술 총괄도 “’포트리스HG’는 과거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유저들에게는 창의적인 게임플레이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크로스플랫폼은 물론, 향후 콘솔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게임성과 기술력 모두에서 기존 IP의 한계를 넘어서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로믹스의 모기업인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는 ‘포트리스HG’를 향후 웹3 기반 게임으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NFT 아이템 거래, 디지털 자산 보유 등의 기능을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저와 새로운 유저층을 아우르는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블로믹스는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콘텐츠와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온 만큼, 이번 ‘포트리스HG’ 역시 웹3 생태계와의 연동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포트리스’ IP가 지닌 브랜드 파워와 크로스 플랫폼,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 그리고 블록체인 접목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포트리스HG’가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IP 리마스터 트렌드와 함께 캐주얼 슈팅 장르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포트리스HG’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