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아트페어 4월 3일 개막…불교문화축제의 장 열린다

트렌디한 콘텐츠로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제13회 붓다아트페어’가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 불교문화 대축제에는 총 368개 업체가 참가해 481개 부스를 구성하며, 전통불교문화의 산업적 가치와 대중적 매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를 주제로, 도심 속 종합 불교 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 도심의 코엑스와 천년고찰 봉은사를 연결해 산업전과 붓다아트페어, 해외 교류전, 히든 담마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MZ세대의 유입 확대를 위한 ‘100인의 크루’ 운영, 팔정도를 체험하는 히든 담마 챌린지, SNS에서 유명한 범정 스님과 함께하는 퀘스트형 콘텐츠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체험 요소도 대폭 강화됐다.
메인 행사인 ‘산업전’에는 건축, 차, 수행용품, 문화상품, 공예, 의복 등 264개 업체가 참여하고, 전통문화상품전에서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제정 이후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시도가 이뤄진다.
국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도 기능한다.
‘붓다아트페어’는 불교미술과 현대미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 마켓 형식으로, 100개 업체가 참여해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전통 불교미술은 물론 현대 불교미술의 흐름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아시아 불교문화 교류도 눈에 띈다.
중국 법문사를 포함한 7개국 39개 업체가 참여하는 ‘해외 교류전’은 불교 유물 사진전, 전통 명상 콘텐츠, 차 문화 등 각국의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특히 법문사 고승들의 방한과 인도 델리대학교 교수진 초청은 국제 불교 교류의 상징이 될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하루 5분 명상’을 중심으로 한 ‘마음건강 캠페인’, 명상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토크’, ‘2025국제선명상대회’, ‘2025릴랙스위크’, ‘2025야단법석’, 미디어아트 전시 ‘평화의 빛, 마음의 꽃’ 등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운영사무국은 “전체 사전 등록자 중 76%가 20~30대이며, 비종교인 참가자 비율도 높아져 세대와 종교를 초월한 대중적 불교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중흥을 넘어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 유선전화와 카카오톡 1:1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