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 도전…’돌풍의 팀’ 선언할까
부천 FC 1995(구단주 조용익)가 2025시즌 첫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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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부천의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이자, 새롭게 개편된 스쿼드의 실전 테스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부천은 외국인 선수 보강에 힘을 쏟았다. 브라질 출신 티아깅요(DF)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몬타뇨와 갈레고를 데려와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한 바사니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사니는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10번으로 변경하며 더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베테랑 선수 영입도 눈에 띈다. 공격수 공민현(FW), 미드필더 최원철(MF), 수비수 이재원(DF)이 가세해 팀의 경험치를 높였다.
신인 홍기욱(MF)과 김원준(DF)도 합류해 젊은 피를 수혈했다. 현재 U-20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성신(MF)과 이예찬(DF)도 향후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부천은 이번 시즌 측면 공격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티아깅요, 박창준, 정희웅의 활약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민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매년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한 팀씩 나온다. 올해는 부천이 그 팀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천과 충북청주의 맞대결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왔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은 1승 4무 1패로 동률이며, 무승부 경기 4번은 모두 0-0으로 끝났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선제골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