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 4월 18~20일 화려한 개막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가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세도면 가회리 일원, 금강 황산대교 부근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부여의 대표 특산물인 방울토마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광활하게 펼쳐진 유채꽃밭과 싱그러운 방울토마토가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여 방울토마토는 고운 색감과 단단한 식감, 높은 당도로 유명하다.
매년 4월이면 출하량이 늘어나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축제는 이러한 방울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유채꽃밭이 함께 조성돼, 노란 꽃물결 사이에서 방울토마토를 맛보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다.
양지원, 걸그룹 티엔젤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축하공연은 물론, 세도면의 전통을 담은 ‘가회리 장군제’, ‘세도 산유화가’, ‘세도 두레풍장’ 등의 전통 공연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또한 ‘으뜸 토마토 왕 선발대회’에서는 부여 방울토마토 농가들이 직접 출품한 품종 중 최고의 토마토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저녁에는 낙화놀이와 불꽃놀이가 금강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방울토마토 수확 체험, 유채꽃밭 포토존,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도 함께 운영되어 도농 교류의 장이자 체험형 축제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부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만큼, 이번 축제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을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코스가 될 전망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부여의 농업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꽃과 맛있는 토마토를 즐기며 봄날의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백제문화단지, 궁남지, 부소산성 등 부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도 함께 위치해 있어, 축제를 즐긴 후 여유롭게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연계하기에도 좋다.
행사장에는 주차 공간과 안내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셔틀버스 등 교통편 안내도 부여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봄, 노란 유채꽃 물결과 상큼한 방울토마토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