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오반석 영입으로 수비라인에 ‘클래스’ 더했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36)을 전격 영입하며 수비라인 강화에 성공했다.

K리그1 통산 298경기를 소화한 오반석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으로 젊은 부산 수비진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90cm의 장신 수비수 오반석은 제공권 장악 능력과 정확한 태클,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K리그1을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로 군림해왔다.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부상 복귀 후 주전으로 도약, 2015시즌 주장, 2017시즌 베스트 11 선정,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발탁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해외 무대도 경험했다. UAE 알 와슬과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 2020년 전북을 거쳐 인천으로 이적, 2021년부터는 인천의 핵심 수비수로 4시즌을 보냈다.
오반석은 K리그 통산 300경기 달성을 부산에서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조성환 감독과는 제주-인천을 포함해 11년간 사제 관계를 이어오며 깊은 신뢰를 쌓아온 사이다.
부산은 이 같은 인연을 기반으로 오반석의 빠른 적응과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오반석은 “신인의 자세로 팀에 기여하겠다.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팀이 추구하는 방향에 힘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반석의 합류는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노리는 부산에 무게감 있는 추가 한 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