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리조트 화재, 경찰 수사 본격화… 삼정기업 등 9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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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재,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시공사 압수수색, 삼정기업, 경찰 수사, 부산경찰청, 기장군, 노동청, 원·하청 책임, 화재 원인 조사
(사진 출처-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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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부산경찰청 제공)

6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 및 인허가 기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부산경찰청은 18일 오후 3시부터
경찰 수사관 40명과 부산고용노동청 소속 수사관 10명 등 총 50명을 투입해
삼정기업 본사, 하청 업체, 기장군청, 기장소방서 등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 공사의 시공 전반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화재 사건의 원인 규명과 함께
원청·하청 시공사의 부주의가 사고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작업자의 진술과 CCTV 분석 등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하청 공사 관계자들의 부주의가 화재 및 인명 피해 발생에 영향을 미쳤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었다.

한편, 소방본부는 초기 발표에서 ‘사상자 33명’이라고 밝혔으나,
다음 날인 15일 ‘사망자 6명’으로 정정하면서 화재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 기존 수사전담팀에
수사관 12명을 추가 배치해 총 55명 규모로 확대했다.
이는 사실상 수사본부에 준하는 규모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192개 객실을 갖춘 최고급 리조트로,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인해 리조트 개장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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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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