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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6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이 중 4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10명이 넘는 근로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는 등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은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1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낮 12시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2시간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기장군은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밖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경찰도 현장에 출동해 주변 지역의 교통 통제를 진행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