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 축제 개최…“평화 외교의 정신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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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축제, 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 행렬, 조선통신사 유마도, 드론 아트쇼, 누리마루, 조선통신사 목선, 조선통신사 역사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부산 해양도시
(사진 출처-부산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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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 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함께 이어갈 내일’을 주제로 부산 전역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축제는 부산 중구 광복로, 부산항 북항, 남구 용호별빛공원, 해운대 누리마루 등지에서 진행된다.

조선통신사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이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단으로, 약 200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왕래하며 조선의 문화를 일본에 전파하고 양국 간 우호를 다진 평화외교의 상징이다.

정사, 부사, 종사관이 이끄는 사절단은 400~500명 규모였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25일에는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조선통신사학회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같은 날 국립부산국악원은 조선통신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무용극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를 공연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부터는 광복로와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된다.

정사는 고 이수현 씨의 어머니가 맡으며, 부사는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 종사관은 이재훈 동의대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일본 전통문화를 선보일 ‘쿠로사키 기온야마가사’ 공연팀도 함께한다.

이날 동구 자성대에 위치한 조선통신사역사관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조선통신사 탐험대’가 운영된다.

저녁 7시부터는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드론 아트쇼’가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7일에는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조선과 일본을 오간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149t급 목선이 출항해 200년 전 사절단의 목적지였던 일본 오사카를 향해 항해를 시작한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조선통신사 축제는 성신교린의 외교정신과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잇는 시민 축제”라며

또한 “유네스코 등재 유산으로서 조선통신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산이 지닌 글로벌 해양도시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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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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