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 BNK 벽 넘을 해법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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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 벼랑 끝에 서다, 사진 출처 - 우리은행 우리WON 공식 SNS)

정규리그 1위 차지했던 우리은행 우리WON이 챔피언결정전에서 BNK 썸에 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 벼랑 끝에 서다, 사진 출처 – 우리은행 우리WON 공식 SNS)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패배할 경우,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감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1차전(47-53)과 2차전(49-55)에서 모두 6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접전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BNK의 조직력과 득점력에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2차전에서는 변칙 수비로 BNK의 주포 김소니아(7점), 박혜진(무득점)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지만, 안혜지(16점)와 이이지마 사키(15점)에게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패했다.

위성우 감독은 “얘를 막으면 쟤가 터지고, 쟤를 막으면 또 다른 선수가 터진다”며 BNK의 다채로운 공격 루트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우리은행이 3차전에서 반전을 노리기 위해선 강력한 수비 전략이 필수적이다.

특히 BNK의 공격을 50점 이하로 묶는 ‘저득점 경기’로 유도해야 승산이 있다. 하지만 BNK가 확실한 베스트5를 구축하고 있어, 단순한 개별 마크만으로는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공격력 개선도 필수적이다. 정규리그 MVP 김단비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을 이끌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외곽포를 비롯한 득점 옵션이 다양해져야 BNK의 수비를 흔들 수 있다.

우리은행이 BNK를 상대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BNK가 창단 첫 우승을 확정할지, 3차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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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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