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5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 유찰…재공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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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15구역
(방배15구역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정비사업 정비몽땅 제공)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포스코이앤씨 단독 응찰로 인해 유찰됐다.

방배15구역
(방배15구역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정비사업 정비몽땅 제공)

방배15구역은 수도권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았으나, 입찰 마감 결과 포스코이앤씨 한 곳만 참여하며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조합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재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석근 방배15구역 재개발조합장은 “이사 간담회에서 재공고하기로 의견이 모였으며, 빠르면 27일, 늦어도 28일에는 공고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배동은 강남권에서도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며, 현재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미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현대건설)’, 방배6구역 ‘래미안 원페를라(삼성물산)’, 방배13구역 ‘방배 포레스트자이(GS건설)’ 등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방배15구역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10개 대형 건설사가 참석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결국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단독 입찰로 유찰된 상황이다.

조합 측이 추산한 방배15구역의 총 공사비는 7552억 원(VAT 별도)으로, 3.3㎡당 공사비는 870만 원 수준이다.

본 사업은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 8만4934㎡를 대상으로 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168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상업·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재공고 후 추가 건설사 참여 여부에 따라 사업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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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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