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헬스 유튜버이자 보디빌더 출신)이 세상을 떠나며 팬들과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승현의 형은 6일 오후 동생의 SNS를 통해 비보를 전하며 “2025년 1월 5일 오후 3시 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님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박승현은 헬스 콘텐츠를 다루며 약 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헬스 유튜버다.
그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트니스 업계에 만연한 불법 약물 남용 사례를 폭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약물을 남용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한 박승현은 피트니스 업계의 문제를 직시하며 경각심을 일깨운 바 있다.
지난해 10월, 박승현은 약 10개월 만에 새 영상을 게재하며 “제가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정신과에서 주는 약을 잘 먹고 있다”며 힘겨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팬들의 응원 댓글로 가득 찼으며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피트니스 업계와 헬스 팬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박승현의 떠남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진솔한 고백과 노력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