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 최은경, 13년간 지킨 동치미 하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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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최은경
(박수홍 최은경 하차, 사진 출처 - MBN '동치미')

박수홍(54)과 최은경(52)이 13년간 MC로 함께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수홍 최은경
(박수홍 최은경 하차, 사진 출처 – MBN ‘동치미’)

2012년 11월 첫 방송 이후 13년간 장수 예능으로 사랑받아온 ‘동치미’는 두 사람의 안정적인 진행과 공감력 있는 토크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진은 개국 30주년 개편을 이유로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했고, 이들은 최근 마지막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과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떠난 두 MC의 퇴장은 예고 없는 강제 하차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일각에서는 타 방송사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방송계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동치미’의 얼굴이자 상징처럼 자리했던 인물들이었기에 그 공백을 느끼는 시청자들의 실망감도 크다.

새로운 MC로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합류하지만 박수홍과 최은경의 13년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송 개편에 따른 변화는 자연스러울 수 있으나, 오랜 기간 함께한 진행자들과의 작별에 최소한의 예우조차 갖추지 못한 점은 향후 프로그램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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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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