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부, 유튜브 수익금 전액 기부… 난임 부부 돕는다

개그맨 박수홍(52)이 난임 가정을 돕기 위해 유튜브 수익금 3300만원을 기부했다.
박수홍 부부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병원은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재이를 출산한 곳이다.
이와 별도로 아기 엄마 병동에 300만원을 후원하며 출산을 앞둔 산모들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김다예(30) 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박수홍 부부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해 지난해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부부는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임신과 출산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에 박수홍 부부는 유튜브 채널 수익금을 난임 부부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박수홍은 “재이를 맞이하기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다. 정말 힘든 과정이었지만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끝까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난임 시술 과정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그 감사한 마음을 작은 성의로라도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유튜브 채널 수익 전체에 우리 부부의 성의를 조금 더 보탰다”라고 말하며
“아내가 4년째 홀로 잠을 쪼개가며 편집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조금씩 성장했다.” 라 말한 박수홍은
“재이를 키우며 주위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보답하기 위해 주위를 살피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찾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은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10일 기준 구독자 수는 54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