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 아틀레티코, 난타전 끝 4-4 무승부… 2차전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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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차전 무승부, 사진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라리가 1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리가 3위)가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극적인 난타전을 벌였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차전 무승부, 사진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치열한 공방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승 진출 티켓의 향방은 2차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두 팀은 총 8골을 주고받는 화끈한 공방전을 펼쳤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6분 뒤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가골을 넣으며 0-2로 앞서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19분 페드리가 쥘 쿤데의 크로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렸고, 2분 뒤 파우 쿠바르시가 코너킥에서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41분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또 한 번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3-2로 앞서 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4-4 무승부, 사진 출처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인스타그램)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앙헬 코레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코스 요렌테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4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사무엘 리누의 크로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세트피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효과적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아틀레티코의 집요한 압박과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제 두 팀은 오는 4월 3일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최종 승부를 가린다.

한편, 두 팀은 리그에서도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어 이번 맞대결은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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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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