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 상대로 무승부… 9연승 행진 제동
바르셀로나(1위 21승 4무 5패 승점 67)가 레알 베티스(6위 13승 9무 8패 승점 48)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라리가 9연승 제동이 걸렸다.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가비의 선제골에도 불구, 전반 17분 나탕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7을 기록,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 3이 간절했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점유율과 공격 기회를 주도했지만, 베티스의 끈질긴 수비와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페란 토레스와 프렌키 더 용을 빼고 하피냐와 에릭 가르시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후반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반면 베티스는 로 셀소의 정확한 코너킥과 나탕의 강력한 헤더로 값진 원정 승점을 챙겼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극장골을 노리며 공방을 펼쳤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9경기 연승 기록이 중단되며, 라리가 선두 탈환 경쟁에서 중요한 고비를 맞게 됐다.
또한 이날 수비진의 실수와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은 향후 일정에서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으로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홈 팬들 앞에서 반등을 노리며 선두 추격에 나선다. 베티스는 값진 승점 1로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