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에르난데스 8실점 붕괴… LG, 개막 8연승 꿈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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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8실점
(에르난데스 8실점 붕괴 연승 행진 끝,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개막 7연승으로 질주하던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의 ⅔이닝 8실점 무너지면서 연승행진이 멈췄다.

에르난데스 8실점
(에르난데스 8실점 붕괴 연승 행진 끝, 사진 출처 – LG 트윈스)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는 KT 위즈에 5-9로 패하며 연승 기록을 7에서 멈췄다.

이날 가장 뼈아픈 변수는 선발 에이스 에르난데스의 붕괴였다. 1회 2아웃을 잡는 사이 안타 5개, 볼넷 3개를 내주며 무려 8실점.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MVP에 빛나는 투수의 충격적인 붕괴였다. 1회만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치솟았고, 팬들의 기대도 무너졌다.

LG는 에르난데스 대신 이지강을 급히 투입해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경기 초반 기세를 완전히 내준 탓에 반전은 없었다.

타선은 5회까지 5점을 쫓아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듯했으나, KT 필승조 앞에 번번이 무너졌다. 특히 6회부터 8회까지 연달아 찾아온 득점 찬스를 모두 날리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LG 팬들에게 ‘엘동원’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단 1주일 만에 완전히 달라진 투구 내용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2, 포스트시즌에서 MVP까지 오른 그였기에 이날의 8실점은 더욱 뼈아프다.

개막 후 신바람을 냈던 LG는 7연승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했지만, 이날 패배로 8연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멈췄다.

KT는 1회 대량 득점에 성공한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벗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에이스의 조기강판과 잇단 찬스 무산이라는 과제를 안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믿었던 투수가 무너졌을 때, 정규시즌 초반이지만 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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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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