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고개예술극장 10주년 기념…릴레이 쇼케이스 열어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성북문화재단은 (구)아리랑아트홀에서 이름을 바꾼 후 10년간 운영된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5개 극단과 함께 공동기획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극장’을 주제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극장의 상주단체로 활동했던 극단들이 함께 준비했다.
이 특별한 10주년 공연은 극장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전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극장은 지역 내에서 함께 살아가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공동기획공연 릴레이 쇼케이스의 첫 번째 무대는 극단 서울괴담이 맡았다. 연출 유영봉이 이끄는 서울괴담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바냐 아저씨’를 무대에 올린다.
그동안 다양한 창작극을 선보였던 서울괴담이 처음으로 고전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만큼, 이번 공연은 극단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냐 아저씨’ 공연은 3월 26일(수)부터 3월 30일(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3시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연령은 중학생 이상이며, 티켓 예매는 3월 12일부터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서울괴담을 시작으로 4월에는 ‘여기는 당연히, 극단’, 5월 극단 청년단, 9월 보편적극단, 12월 극단 여행자가 차례로 릴레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들은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이 걸어온 10년의 시간을 함께한 극단들이 참여하는 만큼, 극장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동기획공연에 대한 문의는 성북문화재단 공연예술팀에서 가능하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