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 22일 재개장… 예약 시작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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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 서울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 채용 공고, 사진 출처 - 모수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재개장을 앞두고 예약 페이지를 공개했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 예약 정보, 사진 출처 – 캐치테에블 캡처)

지난해 초 운영을 중단했던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은 오는 22일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3일 온라인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모수 서울’의 예약 페이지가 등장했다.

현재 예약이 열려 있지는 않지만, 달력이 22일부터 활성화된 것으로 보아 이날부터 운영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메뉴는 디너 테이스팅 코스(42만 원)만 제공되며, 테이블당 20만 원의 콜키지 비용으로 와인 1병 반입이 가능하다.

안성재 셰프는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수 서울’의 인력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함께할 팀원을 찾고 있다”는 글이 하루 만에 9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댓글에는 “오픈하면 비행기 타고 가겠다”, “설거지라도 시켜 달라” 등 기대감을 담은 반응이 줄을 이었다.

모수 서울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 채용 공고, 사진 출처 – 모수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안 셰프는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후 8개월 만에 미쉐린 1스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7년 CJ제일제당의 투자로 서울 한남동에 ‘모수 서울’을 열었고, 1스타에서 3스타까지 승격하며 한국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초 CJ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하며 영업을 중단했다. 그동안 안 셰프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안성재’를 개설해 레스토랑 준비 과정과 일상을 공개하며 약 한 달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12일에는 ‘모수 서울’의 공사 현장을 직접 공개하며 “조용하고 외진 곳을 선택했다. 유능한 건축사무소와 함께 엄청 멋진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달 27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를 발표했다.

2년 만에 국내에 새로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했으며, 한식 파인다이닝 ‘밍글스’가 그 주인공이 됐다.

휴점 상태였던 ‘모수 서울’은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별 3개 자리를 내놓았고, ‘밍글스’가 이를 채우며 올해 유일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할 가치가 있는 식당”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모수 서울’이 다시 문을 열며 향후 미쉐린 3스타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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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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