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고객 유치 금융권 경쟁…금융 쿠폰·용돈 관리 서비스 도입

은행들이 미래 비대면 금융 거래의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미성년 고객 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5일 KB국민은행은 만 18세 이하 미성년 고객을 대상으로
‘KB키즈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6개월간 입출금 통장이 없는 미성년 고객이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총 3만 원 상당의 KB스타뱅킹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패키지는 청약통장 가입용 2만 원권, 적금 가입용 5000원권,
펀드 및 신탁 가입용 5000원권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쿠폰은 국민은행 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2월 한 달간 진행되며,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쿠폰이 지급된다.
경쟁 은행들도 미성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토스 앱을 통해
미성년 자녀 명의의 우리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부모 고객은 토스 앱 내 ‘용돈관리서비스’에서
자녀 명의의 입출금 계좌를 개설하고 용돈을 입금할 수 있다.
자녀는 해당 계좌를 활용해 토스 앱에서 송금, 출금 등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하면
부모에게 1만 원, 자녀에게 5000원씩 토스포인트를 지급한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