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금반지 인기…금값 최고가 경신에 부담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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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최고가, 미니 금반지 인기, 금반지 가격 상승, 안전자산 선호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금값 최고가, 미니 금반지 인기, 금반지 가격 상승, 안전자산 선호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g 미니 금반지 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한국금거래소의 주얼리 브랜드 ‘골드쉘’에 따르면
1.125g 순금반지가 이날 오후 1시 기준 판매량 1, 2위를 기록 중이다.

금값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이 덜한 미니 금반지 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20만 원 안에서 구매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4일 기준 13만9,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00원(1.38%) 상승하며
이틀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5일 종가(8만7,050원)와 비교하면 1년 새 60.7%(5만2,850원) 오른 수치다.

금반지 한돈(3.75g) 가격도 급등했다.
‘골드쉘’에 따르면 같은 날 기본형 돌반지 한돈 가격은 최소 60만3,000원이었다.
네잎클로버 디자인과 같은 세공비가 포함된 제품은 69만2,000원에 달했다.

한편, 높은 금값으로 인해 금을 사려는 고객은 줄고 매입하려는 고객만 증가하는 모습이다.
춘천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금값이 너무 올라 요즘은 팔겠다는 손님만 있다”며
“매입 고객이 1년 전보다 80% 이상 줄었고, 심할 때는 2~3일 동안 판매가 단 한 건도 없는 날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금값 상승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정치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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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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