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6000억 원 규모 K-콘텐츠 펀드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가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60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는 5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발표하며,
정부가 약 3400억 원을 출자해 문화계정 5200억 원,
영화계정 796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950억 원보다 954억 원(13.7%) 감소한 규모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정부 출자 3000억 원을 기반으로 총 52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 분야는 지식재산권(IP) 펀드 ,콘텐츠 수출 펀드 ,신기술 콘텐츠 펀드 ,
콘텐츠 육성 펀드 ,문화 일반펀드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문화 일반펀드’ 규모를 1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콘텐츠 육성펀드’를 신설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제작사의 IP 확보를 지원하는 콘텐츠 IP 펀드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조성된다.
하지만 정부 출자금이 지난해보다 300억 원 줄어든 900억 원으로 편성되면서
전체 규모는 15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영화계정에서는 정부 출자금이 530억 원으로 확대되며,
총 796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조성된다.
기존 메인투자 펀드와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에 더해 애니메이션 펀드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한국 영화 산업의 투자 위축을 고려해
결성 1년 내 약정 총액의 25%를 투자해야 하는 연차별 투자 의무를 폐지하는 등
투자 조건을 완화했다.
또한, 메인투자 펀드와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는 각각 396억 원과 2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영화 IP를 보유한 제작사로 대상을 한정해 강소 제작사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K-콘텐츠 펀드 제안서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는 4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