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멀티골 인천, 천안시티 3대0 완파…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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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고사 멀티골 천안시티
(무고사 멀티골 천안시티 제압, 사진 출처 - 인천 유나티이드 공식 SNS)

인천 유나이티드(1위 6승 1무 1패 승점 19)가 무고사(33)의 압도적인 멀티골 폭발과 결정력을 앞세워 천안시티 FC(14위 1승 7패 승점 3)를 3대0으로 완파하며 K리그2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 무고사 멀티골 천안시티
(무고사 멀티골 천안시티 제압, 사진 출처 – 인천 유나티이드 공식 SNS)

4월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은 무고사의 전반 멀티골과 이동률의 후반 추가골로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폭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시즌 6승1무1패, 승점 19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성남FC가 부천FC와 0대0으로 비기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덕에 선두 인천과 2위 성남의 격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인천의 질주는 순전히 무고사의 득점 본능이 견인하고 있다.

무고사는 전반 8분 김명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9분에는 제르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무고사는 리그 7호골을 완성하며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전 천안은 만회골을 위해 전방 압박을 강화했지만, 인천 수비진의 조직적인 대응과 미드필더 라인의 커버 플레이에 막혀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인천의 역습 상황에서 이동률이 마무리한 쐐기골이 터지며 천안은 완전히 무너졌다. 이동률의 득점은 인천의 교체카드 전략이 빛을 본 장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K리그2로 내려온 인천은 강등의 아픔을 빠르게 반등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다득점·무실점 승리를 반복 중이며, 무고사의 폭발적인 골 감각은 인천의 시즌 전체를 이끌 절대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클린시트를 기록한 수문장 정산 역시 수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무고사의 독보적 득점력과 인천의 유기적 팀워크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이 기세라면 인천은 시즌 초반 단독 선두에 머무르지 않고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인천은 다음 라운드에서도 강력한 선두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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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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