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힌 7세 미국인 남자 어린이가 역 직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구조는 1월 1일 오전 11시 4분경, 명동역 고객 안전실로부터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직원들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어린이는 젤리를 먹던 중 기도가 막혀 호흡이 완전히 차단된 매우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를 확인한 최병직 부역장과 김범준 주임은 즉각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하임리히법을 번갈아 시행하며 어린이의 상태를 안정시켰다. 몇 차례의 응급조치 끝에 어린이는 정상적인 호흡을 되찾았으며,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기 상황이 해결됐다. 구조 후에도 직원들은 119 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유지하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어린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에 이물질이 걸려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성인의 경우 구조자가 환자 뒤에서 허리를 감싸고 명치 부위를 강하게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시행되며, 1세 미만의 영아는 45도 각도로 눕힌 상태에서 등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 응급조치는 신속성과 정확성이 생명을 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응급 상황에서는 적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기술과 신속한 판단이 결합될 때 응급상황은 최선의 결과로 마무리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마해근 영업본부장은 “응급 상황에서는 빠른 신고와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조치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공사는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하철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서 직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가 생명을 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확인시켜 준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의 체계적인 응급조치 교육과 신속한 대응 방안의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이러한 체계적 대처가 더욱 강화되어야 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이러한 사례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