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39)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체결하며 독일 최강 클럽에서의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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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팀의 캡틴이자 레전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노이어는 2024-2025시즌에도 뮌헨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예정이다.
노이어는 지난 2011년 샬케 04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지금까지 547경기에 출전하며 독일 최강 골키퍼로 군림해왔다.
38세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 선방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20경기 중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철벽 수문장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재계약에 대해 “노이어는 지난 10년간 골키퍼 포지션의 기준을 세운 선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캡틴이자 레전드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언제나 그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그의 리더십과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노이어 역시 재계약 소감을 전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축구를 하는 것이 여전히 즐겁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 남고 싶다. 나는 아직도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고, 이 특별한 클럽에서 1년 더 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노이어의 계약 연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안정성 확보에도 중요한 요소다.
바이에른은 최근 몇 년 동안 골키퍼 포지션에서 백업 자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노이어의 기량과 경험을 대체할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노이어는 39세에도 주전으로서 경쟁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2위(승점 45점)를 기록 중이며, 선두 레버쿠젠(승점 48점)을 추격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오는 8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21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노이어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의 리더십과 경험을 앞세워 리그 12연패 달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이 뮌헨의 우승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