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김, 10년 만의 근황… “이제는 배우 아닌 선교사로 불러주세요”
배우 리키김(43)이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10년 만에 근황을 전하며 선교사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공개했다.

21일 CGN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리키김은 “첫째는 14살, 둘째는 12살, 막내는 10살이 됐다. 첫째는 사춘기를 막 지나고, 둘째가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을 떠난 이유에 대해 “잠깐 멈춘 것일 뿐, 지금은 선교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 자아와 싸우는 시간이 필요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돈을 벌고 싶었고, 연예인이 된 후 10년간 인기만 좇는 내 모습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5년 이후 방송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방향을 틀었고, 그 길은 선교였다.
리키김은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예능에서 활약하며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배우다.
그는 2009년 뮤지컬 배우 류승주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가족과 함께 신앙 중심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리키김이 아닌 선교사 리키김으로 불리고 싶다”는 그의 담담한 고백은 새로운 인생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