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사우샘프턴 꺾고 EPL 우승 확률 99.2%… 우승 코앞

0
리버풀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 역전승, 사진 출처 - 리버풀 공식 SNS)

리버풀(1위)이 사우샘프턴(20위)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통계상 우승 가능성이 99.2%까지 치솟으며 사실상 정상 등극이 유력해졌다.

리버풀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 역전승, 사진 출처 – 리버풀 공식 SNS)

리버풀은 9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28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윌 스몰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다르윈 누녜스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과 43분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리그 25경기 연속 무패(18승 7무)를 이어갔다.

승점 70(21승 7무 1패)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두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54)과의 격차를 16점까지 벌렸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리버풀의 EPL 우승 확률을 99.2%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27일 98.7%였던 확률보다 더 상승한 수치다. 반면, 2위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0.8%로 급락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리그 29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배했다. 69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27실점은 아스널(23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실점 수치다.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 역전승, 사진 출처 – 리버풀 공식 SNS)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게 유지되며 최상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리그뿐만 아니라 컵 대회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17일 열리는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1차전 원정에서 슈팅 수 2-28의 열세 속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EPL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인 퍼스트 디비전까지 포함하면 통산 20번째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우승 기록이다.

리버풀의 상승세 속에서 다른 상위권 팀들의 순위 변동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옵타는 맨체스터 시티가 현재 4위에서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47.9%로 전망했다. 반면, 현재 3위인 노팅엄 포레스트는 4위로 밀려날 확률(28%)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현재 순위인 13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5위 유지 확률이 21.1%로 책정됐다.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EPL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