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한화, 경기 우천 취소 상위권 놓고 23일 운명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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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5 KBO리그(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우천 취소되어 하루 연기됐다.

롯데 한화 우천
(롯데 한화 22일 경기 우천 취소,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22일 예정됐던 부산 사직구장의 경기는 봄비로 인해 오후 4시 KBO 공식 우천 취소가 결정됐으며, 추후 일정으로 재편성될 예정이다.

이미 21일 비로 인해 이동만 마친 양 팀은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선수단으로서는 체력과 컨디션을 회복할 소중한 시간을 벌었다.

단, 이 여유가 롯데와 한화 중 어느 팀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뚜렷한 판단이 어렵다. 중요한 건 23일부터 재개되는 시리즈 첫 경기가 사실상 상위권 향방을 좌우할 분수령이라는 점이다.

롯데는 1선발 찰리 반즈를 그대로 밀어내며 팀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반즈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지난해 한화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와이스 역시 최근 퀄리티 스타트를 연달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어, 23일 선발 맞대결은 시리즈의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양 팀은 시즌 초만 해도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4월 들어 전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한화는 7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 있고, 롯데도 10경기 8승 2패로 무섭게 치고 올라와 4위에 위치해 있다.

단순히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이 시리즈에서 롯데는 상위권 진입을 위한 결정적 발판을, 한화는 선두권 수성을 위한 승점 확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23일부터 이어질 경기마다 타선의 집중력, 선발진의 분투, 불펜의 운영 능력까지 모든 면이 정교하게 작동해야 승리를 잡을 수 있는 박빙의 접전이 예상된다. 상위권 전쟁의 진짜 시작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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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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