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호영 연장 결승타 3연전 첫 승… 데이비슨 7이닝 1실점 호투
롯데 자이언츠가 손호영(30)의 연장 결승타와 터커 데이비슨(29)의 호투에 힘입어 2025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롯데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개막 2연패를 끊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KBO 무대 첫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타선에서는 고승민과 정보근이 초중반 득점에 기여했다.

특히 손호영은 11회초 1사 3루에서 결승 중견수 희생타를 날리며 승부를 갈랐고, 연장 11회말 SSG의 1사 1·2루 기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은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는 1회 선취점과 5회 재역전으로 흐름을 잡았지만, 9회말 에레디아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연장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손호영의 한 방이 롯데를 구했다. SSG는 선발 문승원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