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로보락, 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 해명…“개인정보 보호 엄격히 준수”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최근 불거진 사용자 정보 공유 논란과 관련해
“한국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보안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로보락은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로보락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며,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신 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TLS)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하고 있으며, 한국 법률을 준수하면서 사용자 동의 없이 제삼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AI 모델 딥시크의 정보 유출 우려로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에 대한 백도어(backdoor)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등 중국 가전업체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에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로보락은 이에 대해 “장애물 회피를 위한 이미지 데이터는 로봇청소기 자체에만 저장되며,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며,
“사용자는 언제든지 영상·오디오 데이터 사용 여부를 선택하고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로보락은 “S9 맥스V 울트라·슬림 두 제품이 글로벌 인증 기관 UL 솔루션에서 IoT 보안 등급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라 설명하며,
자사 제품의 네트워크 보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로보락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하반기 기준 40% 중반대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 매출도 약 9% 이상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락은 “앞으로도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사용자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생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