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레알 마드리드, 지로나 2-0 격파…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
레알 마드리드(2위)가 안방에서 지로나(12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기록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골이 터지며 지로나를 2-0으로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지로나를 2-0으로 꺾고 승점 5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1위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방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호흡을 맞췄고, 미드필드에는 호드리구, 모드리치, 오렐리앙 추아메니, 브라힘 디아스가 포진했다.
수비라인은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비니시우스가 음바페에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 전반 7분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0분 비니시우스가 날린 강력한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지로나는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단주마와 마틴이 최전방을 맡았고, 중원에는 반 더 비크, 로메우, 마르티네스, 구티에레스가 배치됐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가져가지 못하며 레알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선제골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모드리치가 잡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정확한 타이밍에서 나온 환상적인 골이었다.
후반전도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7분 음바페의 패스를 바스케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로나는 후반 11분 아르투르를 투입하며 중원을 보강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알은 후반 13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멘디가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지로나는 후반 21분 세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레알 역시 후반 28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다니 세바요스를 투입하며 경기 운영을 조정했다.
결정적인 추가골은 후반 38분에 터졌다. 음바페가 비니시우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은 후반 41분 안토니오 뤼디거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모드리치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비니시우스는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음바페도 공격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에서 따라잡으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다음 경기에서 레알은 세비야와 맞대결을 펼치며 선두 경쟁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