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뉴캐슬 상대로 0-3 완패… EPL 8연패 무득점 수렁
레스터 시티(19위 4승 5무 22패 승점 17)가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5위 16승 5무 9패 승점 53)에 0-3으로 무너지며 충격적인 8연패 기록했다.

특히 8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흐름은 강등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레스터는 8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뉴캐슬에 완패를 당하며 시즌 4승 5무 21패(승점 17)에 그쳐 19위를 유지했다.
남은 7경기에서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으며, EPL 생존권인 17위 울버햄프턴과는 무려 15점 차가 벌어졌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머피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내준 레스터는 이어 전반 11분과 35분에도 연이어 실점하며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기울었다.
레스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뉴캐슬의 조직력 있는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반면 뉴캐슬은 머피의 멀티골과 반스의 추가 득점으로 시즌 후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이 경기로 인해 레스터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을 탈출하지 못한 채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해졌다.
바디, 엘 카누스, 마비디디 등 주요 자원들도 고립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홈 팬들의 실망은 극에 달했다.
반등을 위해선 남은 7경기 전승 외에는 답이 없는 실정이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우승 신화를 썼던 레스터가 다시 한 번 쓰디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