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효과? 오미야 아르디자, J리그 백투백 승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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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야 아르디자 J리그
(클롭 방문, 사진 출처 - 오미야 아르디자 공식 인스타그램)

레드불에 인수된 J리그 구단 오미야 아르디자가 승격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미야 아르디자 J리그
(클롭 방문, 사진 출처 – 오미야 아르디자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해 J3리그에서 우승하며 J2리그로 승격한 오미야는 올 시즌에도 연승을 거두며 J1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레드불이 공식 인수한 이후 구단의 체질이 빠르게 변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미야 아르디자는 1998년 창단해 J리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갖춘 팀이었으나, 2017년 강등 이후 2부리그에 머물렀고, 2023시즌에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3부리그로 추락했다.

그러나 레드불 인수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J2리그 승격을 이뤄냈고, 올 시즌 개막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오미야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전 리버풀 감독이자 현재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인 위르겐 클롭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팀을 점검했다.

오미야는 개막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후 반포레 고후(1-0), 로아소 구마모토(4-0)까지 연이어 제압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제프 지바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J2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클롭은 개막전 방문 당시 “일본에서의 첫 방문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내 경험과 아이디어를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미야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롭 방문
(클롭 J리그 오미야 방문, 사진 출처 – 오미야 아르디자 공식 인스타그램)

독일 매체 ‘판’은 “브라질과 미국을 거쳐 일본까지 방문한 클롭은 레드불 축구 네트워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미야는 레드불 글로벌 시스템의 중요한 일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미야의 현재 목표는 단 하나, J1리그 복귀다. 만약 올 시즌 승격에 성공하면 3부에서 1부로 연속 승격을 이루는 ‘백투백 승격’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입스위치 타운이 같은 방식으로 2부와 1부를 연속 승격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레드불은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RB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미국 뉴욕 레드불스, 브라질 레드불 브라간치누 등을 보유한 거대한 축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오미야 아르디자가 레드불의 글로벌 전략 아래 어떻게 성장할지, 그리고 백투백 승격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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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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