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보유세 급등…서울 강남권 세 부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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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보유세
(래미안 원베일리 보유세 급등, 사진 출처 - 래미안)

올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특히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의 보유세가 지난해 1340만원에서 올해 1820만원으로 35.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원베일리 보유세
(래미안 원베일리 보유세 급등, 사진 출처 – 래미안)

이는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3.65% 오르는 가운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7.86% 상승했다.

강남권의 상승률은 더욱 두드러져 서초구는 11.63%, 강남구는 11.19%, 송파구는 10.04% 올랐다.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보유세 부담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이 34억360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보유세가 480만원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입주한 신축 단지로, 작년에는 공시가격이 책정되지 않아 시가표준을 기준으로 보유세가 부과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시가표준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강남권 주요 단지들도 보유세 부담이 커졌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전용 82.61㎡의 보유세는 76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9.71%(175만원) 증가했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의 보유세도 972만원에서 1143만원으로 17.59%(171만원) 올랐다.

강북 주요 지역도 상승세를 피하지 못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114.70㎡의 보유세는 368만원에서 414만원으로 12.5%(46만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는 오는 4월 30일 최종 결정되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정 요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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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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