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대치 팰리스 40억 신고가… 강남권 상승세, 외곽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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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대치 팰리스
(래미안 대치 팰리스 신고가, 사진 출처 - 한국부동산원 제공)

래미안 대치 팰리스(시공사 삼성물산)가 40억 원에 거래되며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래미안 대치 팰리스
(래미안 대치 팰리스 신고가, 사진 출처 –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고 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0.01%)과 지방(-0.04%)의 하락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강남구(0.27%), 서초구(0.18%), 송파구(0.36%)는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 84㎡가 40억 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도 11일 28억40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마포구(0.02%), 용산구(0.02%), 성동구(0.01%) 등 ‘마용성’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0.04%)는 하락하며 강남권과 외곽 지역 간의 가격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세 시장에서는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0.02%)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수도권(-0.01%)과 지방(-0.01%)은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는 것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외곽 지역의 경우 매수 심리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집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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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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