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 총력전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두고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두산건설이 적극적인 현장 행보로 조합원 표심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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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두산건설 대표는 14일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현장을 다시 찾아 재건축 공약 이행을 약속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6일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과 만난 데 이어, 비공식 방문까지 포함하면 총 4차례 현장을 찾았다. 재건축 사업 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고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51개월의 최적 공사기간을 제시하고, 계약 후 2년간 물가인상분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한, 실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사업 안정성을 강조했다. 제안된 평(3.3㎡)당 공사비는 635만 원 수준으로, 빠른 입주와 합리적인 분담금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정환 대표는 “두산건설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쌓아온 노력을 은행주공 재건축을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년 만의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내실을 다졌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요구를 충족하는 최상의 재건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제니스(The Zenith) 브랜드를 앞세워 지역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198가구 규모로 추진되며, 오는 16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