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막전 준비 완료… 시구는 영구결번 레전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신구장)가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홈 개막전 공식 개장한다.

한화이글스는 대전시로부터 사용권한을 위임받은 지난 1일부터 약 4주간 외야 조형물 설치, 스카이박스·잔디석·특화석 등 관람석 리뉴얼, 푸드존 구축 등 경기장 전반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 구단은 이번 시즌 창단 40주년을 맞아 ‘강팀 도약’과 함께 신구장 시대 개막을 상징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우측 외야 조명탑 위에는 한화 상징인 독수리 조형물이, 중앙 외야엔 불꽃 조명이 새롭게 설치돼 야간 경기의 볼거리를 더한다.
1층부터 3층까지 총 31개 식음 브랜드가 입점하며 팬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특히 향후 개장될 인피니티풀 구역은 안전 점검 및 행정 절차를 완료한 후 4월 중순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개장 첫 시구는 구단 레전드이자 영구결번 선수인 송진우, 정민철, 장종훈, 김태균이 나서 구장에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당초 계획됐던 개막 불꽃쇼는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를 고려해 취소됐다. 대신 팬들을 위한 기념품 증정 및 드론쇼가 마련돼 팬 서비스에 공백이 없도록 준비됐다.
박종태 대표이사는 “대전시와 계룡건설에 감사드린다”며 “팬 성원에 강팀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28일 개막전부터 새로운 홈구장에서 뜨거운 응원과 함께 반등의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