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서 8살 여아 살해한 교사 명재완 신상 공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8살 명재완 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12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재완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신상공개 결정은 전날 열린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에서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이루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명재완은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학원에 가려던 8살 김하늘 양을 유인한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법조계와 의료계 등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으며, 과반이 넘는 위원이 명 씨의 신상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재완 본인도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서면으로 “이의 없음” 의견을 제출하면서 공개 절차가 곧바로 진행됐다.

명재완의 신상정보는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 게시된다.

경찰은 지난 7일 명 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통해 범행을 인정받았으며,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명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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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