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FC 상대 홈 개막전… 8년 만의 개막전 승리 도전

대구FC(대표이사 조광래)가 2025시즌을 강원FC 상대로 홈 개막전과 함께 시작한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위기를 겪으며 고전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 치앙라이·치앙마이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박창현 감독이 팀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기존의 쓰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하는 등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시즌 대구의 중심은 주장 세징야와 에드가, 그리고 복귀한 미드필더 라마스가 맡는다.

이들과 함께 젊은 선수 한종무와 정재상의 활약, 베테랑 수비수 정우재의 안정적인 수비가 팀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수비수 김진혁과 공격수 박대훈이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은 변수다.

대구의 첫 상대인 강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1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대구는 지난 시즌 강원과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다.

정경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원은 빠르고 강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대구는 초반 5경기 중 4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개막전 승리를 발판 삼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특히 8년간 개막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구가 이번에는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대구 팬들의 기대감도 뜨겁다. 개막전 티켓은 예매 시작 8분 만에 전 좌석 매진되며 홈 팬들의 열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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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