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출몰로 대구 시민 불안…70대 남성 부상

21일 대구 서구청과 대구서부소방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서대구역 인근 주유소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멧돼지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70대 남성을 들이받았다.
남성은 무릎과 허벅지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멧돼지가 출몰한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섰으나 당시에는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약 1시간 후 대구 서구 평리동 서평초등학교 인근에서 멧돼지가 목격됐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을 확인한 서구청은 전문 엽사 2명을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엽사들은 신고가 접수된 장소 근처에서 오후 8시 16분쯤 멧돼지를 사살했다.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서구청은 전했다.

또한 서구청은 멧돼지가 출몰한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멧돼지 출몰 사실을 알리고 안전에 주의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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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