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삼성 불펜, KIA 상대로 첫승… 2025시즌 복수극 서막 올랐다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 무려 4승12패로 밀렸던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첫 맞대결에서 달라진 불펜 전력으로 복수에 성공하며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삼성은 선발 최원태의 110구 역투와 안정된 불펜 운용, 박병호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작년엔 KIA에 너무 당했다”며 복수 의지를 숨기지 않았고, 경기 후엔 “불펜과 마무리 모두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IA전 기선 제압과 함께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6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버틴 최원태 이후, 베테랑 백정현이 7회를 막았고, 군 복귀 후 첫 등판한 이재희는 KIA 중심타선을 압도하는 투구로 팀에 흐름을 가져왔다.
9회엔 김재윤이 완벽하게 뒷문을 닫으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이 새로운 전력을 갖춘 모습으로 돌아온 점은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부터 강팀 KIA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삼성은, 올해 3강 구도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켰다. 이제 승부는 시작일 뿐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