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새 활동명 ‘NJZ’ 공식 발표…새로운 브랜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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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그룹명을 ‘NJZ’로 확정했다.
뉴진스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멤버 5명(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과 함께 ‘NJZ(엔제이지)’ 문구가 새겨진 사진을 공개하며, 공식적인 활동명 변경을 알렸다.
이와 함께 SNS 계정명도 기존 ‘진즈포프리’(jeanzforfree)에서 ‘njz_official’로 변경했으며, 프로필 사진 또한 ‘NJZ’ 로고로 교체했다.
이번 활동명 변경은 뉴진스가 독자적인 행보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NJZ 측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NJZ의 활동명 변경은 지난달 23일 SNS 계정을 통해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당시 NJZ 측은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고 발표하며 팬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후 이번 공식 발표를 통해 NJZ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것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멤버 혜인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멤버들은 공식적인 그룹명 없이 개별적인 활동을 이어왔으며, NJZ라는 새로운 이름을 통해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는 모양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지난 1월 13일에는 NJZ 멤버 5인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다. 이에 대한 심문기일은 오는 3월 7일 열릴 예정이다.
NJZ로 활동명을 변경한 멤버들은 향후 법적 공방과 별개로 새로운 음악 및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활동명 변경이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법적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