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청 삼거리서 차량-오토바이 충돌… 보행자까지 덮쳐 2명 사망

16일 낮 12시 20분께 충남 논산시 내동 논산시청 삼거리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한 후 튕겨나간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행자 2명을 덮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사고 충격으로 오토바이 운전자 A(48)씨가 도로로 튕겨 나가면서,
마침 주변을 지나던 보행자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와 보행자 B(여·66)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다른 보행자인 C(70)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차량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의 비보호 좌회전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와 과속 운전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사고 지점인 논산시청 삼거리는 차량 통행이 잦고,
비보호 좌회전 구간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차량 운전자의 신호 준수 여부와 당시 도로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