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 승부차기 끝 FA컵 8강 진출…골키퍼 셀스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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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리스트
(FA컵 8강 진출, 사진 출처 - 노팅엄 포리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노팅엄 포레스트가 극적인 승부 끝에 FA컵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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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 진출, 사진 출처 – 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3월 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노팅엄은 입스위치 타운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챔피언십 2위 팀의 맞대결은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노팅엄 골키퍼 마츠 셀스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 밖의 치열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입스위치는 볼 점유율 46%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8분 조지 허스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변을 예고했다. 하지만 노팅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라이언 예이츠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까지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자가 결정됐다.

승부차기에서 두 팀은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FA컵
(FA컵 8강 진출, 사진 출처 – 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노팅엄의 5번 키커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성공한 후, 입스위치 5번 키커 잭 테일러가 마지막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팅엄 골키퍼 셀스가 이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확정지었다.

노팅엄은 FA컵에서 통산 네 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노팅엄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셀스의 선방은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극찬했다.

승부차기에서 영웅이 된 셀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전에 승부차기를 준비했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런데 그게 맞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승부차기에서는 결국 골키퍼가 주인공이 된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A컵 8강 대진도 확정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브라이턴과 맞붙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본머스, 애스턴 빌라는 프레스턴, 풀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4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프레스턴은 유일한 챔피언십(2부) 팀으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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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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