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년 만에 흑자 전환…신작 9종 앞세워 글로벌 공략

0
넷마블, 신작 9종, 흑자 전환, 글로벌 게임 시장, RPG 게임
(사진 출처-넷마블 제공)
넷마블, 신작 9종, 흑자 전환, 글로벌 게임 시장, RPG 게임
(사진 출처-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신작 9종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재도약을 선언했다.
지난해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신작 출시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진행된 연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당사는 엄선된 신작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흥행률을 높임과 동시에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유의미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게임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3%, 잭팟월드 8%, 랏차슬롯 8%, 캐시프렌지 7%,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6%, 레이븐2 5%,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5% 순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RPG(역할수행게임) 39%,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3%,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2조 11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중심의 사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도 CFO는 “작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작들을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하며 2025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만들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스팀 버전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총 9종이며, 회사의 ‘장르 다양화’,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중심의 서비스’ 방향성은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작들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로, 모든 게임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멀티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될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스팀 버전은 넷마블의 IP 활용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IP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모바일 플랫폼뿐만 아니라 PC와 콘솔로도 출시되어 이용자층을 확장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신작 게임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 게임들의 서비스 운영을 최적화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 CFO는 “올해는 신작과 기존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넷마블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넷마블이 출시할 신작들은 RPG, MMORPG, 캐주얼, 전략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어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글로벌 팬층이 두터운 ‘일곱 개의 대죄’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넷마블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강화하며 2025년까지 확실한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