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크래프톤 경쟁 심화… 다크앤다커 소송 판결이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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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크래프톤, NK 구도, 게임산업 변화, 다크앤다커 소송
(사진 출처-나무위키)
넥슨, 크래프톤, NK 구도, 게임산업 변화, 다크앤다커 소송
(사진 출처-나무위키)

국내 게임산업의 기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구도가 무너지고
넥슨과 크래프톤이 양강 체제를 형성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넥슨이 제기한 ‘다크앤다커’ 저작권 소송 판결이 두 기업의 희비를 가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박찬석 부장판사)는 13일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의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P3’ 프로젝트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예상과 달리 법적 공방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넥슨은 2021년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를 개발하던 중,
해당 프로젝트의 일부 리소스가 무단 반출됐다고 주장하며
아이언메이스가 이를 기반으로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으며 넥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크래프톤은 이번 판결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는 현재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판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언메이스의 원작 다크앤다커의 요소를 활용한 업데이트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저작권 논란에서 벗어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4년 연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8%, 영업이익은 54.0% 증가하며 넥슨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매출 동력을 제공하며 크래프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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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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