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2’ 서비스 종료…5월 29일 게임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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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진출처-메이플스토리2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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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메이플스토리2 홈페이지 캡처)

넥슨이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를 오는 5월 29일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15년 7월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메이플스토리2’는 유저들과 작별을 고하게 됐다.

넥슨은 20일 ‘메이플스토리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고객님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업데이트를 더 이상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혔다.

이날부터 게임 내 결제 서비스와 신규 ID 생성 기능도 중단되며, 남은 기간 동안 유저들은 기존 캐릭터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대표적인 인기작 ‘메이플스토리’의 IP를 기반으로 한 후속작으로, 3D 그래픽을 도입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서비스 첫날에는 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초반에는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는 듯 보였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자유로운 건축 기능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메이플스토리2’는 콘텐츠 부족 문제와 운영상의 미흡함으로 인해 점차 이용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엔드 콘텐츠 부족과 불균형한 경제 시스템, 빈번한 패치 오류 등이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이러한 문제들이 쌓이면서 게임의 흥행은 점차 하락세를 보였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저 이탈을 막지 못했다.

또한, 기존 ‘메이플스토리’와 비교되는 점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메이플스토리’가 오랜 기간 동안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인기를 유지해온 반면, ‘메이플스토리2’는 그만큼의 만족도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핵심 콘텐츠의 부족과 자유도 높은 시스템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며 게임의 정체성을 흐트러뜨렸다는 비판도 있었다.

넥슨은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 이벤트와 특별한 혜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 종료 전까지 유저들이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 종료 소식에 많은 유저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온 이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추억이 많은 게임이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종료와 함께 향후 다른 IP 게임 개발 및 운영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메이플스토리’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 종료는 아쉽지만, 유저들에게 남긴 추억과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유저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게임을 즐기며, 함께한 시간을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29일, ‘메이플스토리2’는 긴 여정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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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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