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이버·카카오,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각각 10억 기부
네이버와 카카오가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네이버는 27일 자사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경상도 및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또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10억 원의 긴급 기부에 동참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사랑의열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협력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 중이며, 27일 오전 8시 기준 약 120만 명이 참여해 총 50억 원 이상이 모였다.
네이버는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통해 산불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산불 관련 공지와 통제 도로 정보, 행동요령 등을 앱 메인에 노출해 사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으며, 산불 영향 지역은 지도상에 아이콘으로 시각화해 직관적인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기상특보, 재난 문자, 뉴스 속보를 모은 산불 특별 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이 페이지 내 ‘제보톡’ 기능에서는 전국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현장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22일부터 26일까지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도 다음 포털 첫 화면에 산불 특별페이지로 연결되는 상단 배너를 배치하고 있으며, 뉴스 탭에는 제보, 모금, 실시간 뉴스 등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맵 역시 산불로 인해 통제 중인 도로 정보를 길찾기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해피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며, 27일 오전 기준 약 21만 건의 기부가 접수돼 총 50억 원이 모였다.
카카오같이가치는 댓글만 작성해도 카카오가 100원에서 1000원씩 기부하는 참여형 기부 방식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