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7일 월요일은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 가 이어지겠지만,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중부 내륙과 전라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안개가 해안가 교량이나 계곡, 호수 주변 도로에 더욱 짙게 낄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거나 도로 결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 동안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따뜻한 날씨 가 이어지겠지만, 아침에는 0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어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로 예보됐다.
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밤부터 흐려지며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강수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모두 5㎜ 미만이다.
한편, 대기 확산이 원활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유지되겠지만, 서울과 경기 북부 등 중서부 지역은 오전과 밤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서해상과 일부 섬 지역에도 짙은 해상 안개가 끼는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항공편 이용 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이 많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와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다 예보했다.
이에 운전자들은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겠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