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아침 최저 영하 13도,체감온도 급강하…

폭설 예보, 전북·충남 최대 40㎝ 적설, 대설특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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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사진출처-pexels)
눈
(사진출처-pexels)

전국적으로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8일 아침,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가운데,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전북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에 이르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충청, 전라, 제주 지역에 영향을 주며,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전라권과 제주 산지에는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폭설과 한파 예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적설량: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 산지에 5~15cm, 전북 서해안 30cm 이상, 전북 남부 내륙엔 4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 제주 산지는 10~30cm, 제주 중산간 5~10㎝의 적설이 예보돼 지역별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 기온: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1도, 부산 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2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 강풍: 강원영동,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순간풍속 초속 20~25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강수량: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충남에 5~15mm, 전북과 제주에 10~30mm가 예보됐다.

미세먼지 걱정은 덜어도, 눈과 강풍 대비 필요
다행히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강풍과 폭설이 이어지며 눈길 사고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특히 제주 산지와 전북 남부 내륙처럼 대설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긴급 대응과 교통 통제 계획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충남과 전라권, 제주 산지에는 1시간에 3~5㎝의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에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과 제설 장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강추위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추위로 인해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농작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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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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