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낮 기온 18도, 완연한 봄…미세먼지 ‘보통’ 대기질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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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사진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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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며 포근한 하루가 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고, 전국적으로 예년 이맘때보다 5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따뜻한 날씨는 동풍의 영향으로 인해 맑고 쾌청한 하늘과 함께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6도 △대전 20도 △광주 21도 △대구 17도 △울산 14도 △부산 15도 수준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10도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밤이 되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 쌀쌀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대기질 상황도 양호한 편이다. 청정한 동풍이 불어오면서 대기 중 오염물질이 대부분 사라져 전국적으로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가 일부 잔존하면서 대전과 광주, 전북 지역은 낮 동안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으로 인해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강원 산간 지역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주말 이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 주 초반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15일까지 이 지역은 매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산불 및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이 불 경우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말 이후 꽃샘추위가 예보 된 만큼, 당분간 큰 일교차와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

봄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아직은 한겨울과 같은 추위가 다시 찾아올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과 노약자는 환절기 감기와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시 옷을 충분히 챙겨 입고, 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 중반까지 일교차가 크고, 주 후반부터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 변화에 유의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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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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